서대문구민의 온정이 모이자 눈이 녹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모인 성금(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희망의 꽃을 피울 예정입니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문 자리마다
꽃망울이 터지고
당신의 눈길이 머문 자리마다
이파리가 돋아납니다
-김남권 시인의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중에서
‘봄이 오는 이유는 계절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당신이 숨결을 불어 넣어서 꽃이 피고 이파리가 돋아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대문의 주민, 단체, 기업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모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그들의 따뜻한 온기를 나눴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더해주신 10억 2,500만 원의 성금(품)은 봄부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서대문구를 나눔의 온기로 가득 채워주신 주민은 고사리 손으로 용돈을 모아 저금통을 가지고 온 어린이부터,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매월 일정 금액을 봉투에 모아들고 오신 어르신, 나눔의 기쁨에 동참해주신 학생, 모임, 동 주민센터 직능 단체 주민, 기업 임직원, 기부 유언을 통해 전 재산을 기부하신 고인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사업이 진행된 3개월간 서대문구에서는 1,266회의 나눔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친구야. 함께 힘을 내어보자.
그 뒤엔 꼭 행복한 날이 함께한다는 걸 잊지 말아줘.
이번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그 힘이 헛된 곳에 쓰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즐거움이 어르신에게도 전해졌다고 생각하니 값지고 훌륭한 시간인 것 같다.
모금된 성금은 올 한 해 동안 저소득 주민들에게 의료비, 이사비, 간병비, 재난 구호비 등으로 지원되며 주거 환경 개선 사업, 김장 나눔 사업, 지역 복지 공모 사업 등 복지 사업비로 편성되거나 동별 특화 사업 등을 통해 서대문구 저소득 주민에게 100% 환원될 예정입니다.
북아현동에 거주하는 김00 어르신은 급성심근경색이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대학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의료비 일부를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지원 받았고 덕분에 신장투석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수도 배관 문제로 방 전체가 물에 잠기는 침수 사고가 발생해 방 안에 곰팡이가 가득한 상태로 지내던 독거 어르신이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도배를 새로 하고, 장판도 교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은1동은 동 특화 사업으로 홀몸 어르신 건강 음료 배달 사업을 진행해 복지 취약가구에 대한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