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 통치에 저항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던 1919년 3월 1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3.1절 기념 행사 소개와 함께 서대문을 배경으로 한 3.1운동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제106주년 3.1절 기념 행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이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펼쳐집니다. 3월 1일과 2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 기념 음악회 등이 개최되며 만세 운동 행진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얼을 기리는 특별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편 3월 1일에는 체험과 해설을 통해 우리 역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및 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특히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을 뽐낼 수 있는 서대문 독립 골든벨과 역사 체험 부스는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분 | 일시 | 장소 |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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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 1부 | 3. 1.(토) 10:00~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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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3. 1.(토) 11:10~ | 서대문독립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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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 | 3. 2.(일) 18:00~ |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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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시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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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독립공원 | 3. 1.(토) 10:0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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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무소역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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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에 관한 서대문구의 이야기는 순국선열들이 고초를 당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나 순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독립관 등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대문구에는 3.1운동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른 공간들도 있습니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만세 시위대는 대한문 앞을 중심으로 서대문, 서소문, 종각 부근 등지를 돌며 목청 높여 만세를 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명 정도로 시작한 시위대는 수천 명으로 늘어났고 경찰과 헌병이 저지할 수 없는 거대한 행진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모든 시위대가 프랑스영사관 앞을 지났는데 이는 외국에 조선이 독립을 선언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시위대 일부가 프랑스영사관을 방문해 “정의, 인도에 바탕한 민족자결주의에 입각해 조선이 독립을 선언하고 그 독립을 실현시키고 싶으므로 그 취지를 귀국의 정부에 알려달라”고 요청했고 그러겠다는 답을 듣고 물러났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서대문구는 비폭력 무저항주의에 입각한 3.1운동의 취지를 세계에 알리는 통로였던 것입니다.
1918년부터 신촌에 새로운 캠퍼스를 연 연희전문학교 (현재의 연세대)의 역할도 컸습니다. 연희전문학교 학생들은 참가자들에게 시위 지침을 나눠주고 행진을 이끄는 등 3.1운동의 기획부터 전개까지 모든 부분을 이끌었습니다.
박찬승, 「3.1운동기 서울의 독립선언과 만세시위의 재구성-3월 1일과 5일을 중심으로」,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65집」,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