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발전해 온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의 14개 동 이야기, 그 일곱번째 시간으로 북아현동과 충현동이 품은 서대문의 역사와 오늘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1970년대 북아현동·충현동 전경 (자료 출처: 서울역사아카이브)
아현동의 일부였다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갈라져 나온 북아현동은 1964년 대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북아현1, 2동이 통합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이때 북아현3동과 충정로동이 통합되며 생겨난 것이 충현동입니다. 문학과 예술에 깊은 영감을 준 동네로 시인 윤동주, 정지용, 소설가 박영준, 최인기 등 여러 예술가가 머물며 창작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970~90년대에는 200여 개가 넘는 웨딩숍이 밀집하여 국내 웨딩드레스 수요의 50% 이상을 공급하기도 하였고, 100여 개에 달하는 가구점들이 모여 서울의 대표적 가구 상권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한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북아현동 일대의 판잣집과 저층 주거지는 점차 사라지고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2025년 12월, 경의중앙선 위를 연결하는 과선교(도로교·녹지교)가 10년 만에 개통(보도)될 예정, 통학 거리 단축과 교통 불편 해소, 주거 가치 상승 등 다양한 긍정적 변화가 기대됩니다.
북아현동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