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드림
희망 주는 서대문

열려라!
서대문 주민자치

2026 주민자치위원 최종 선발을 위한 동별 공개 추첨이 10월 14일 홍제1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주민자치위원 신청자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한 달간 주민들을 직접 지도한 강사님의 칼럼을 통해 다시 뛰는 서대문 주민자치가 함께 열어갈 내일을 그려봅니다.

2026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갈 주민자치위원 선발

4년 만에 복원되는 주민자치회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운영된 주민자치학교가 총 904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주민자치위원 최종 선발을 위한 동별 공개 추첨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추첨은 투명하고 공정한 선정을 위해 구성된 추첨관리위원회의 대리 추첨과 신청자 본인의 직접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종 선발된 주민들(총 705명)은 오는 11월, 2년 임기의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공식 위촉되어 본격적인 자치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주민자치회 신규위원 위촉식
  • 일시
    1. 1차2026. 11. 4.(수) 16:00~18:00
      홍제3동, 홍은1·2동, 남가좌1·2동, 북가좌1·2동
    2. 2차2026. 11. 11.(수) 16:00~18:00
      충현동, 천연동, 북아현동, 신촌동, 연희동, 홍제1·2동
  • 장소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
  • 내용위촉장 수여, 향후 일정 안내, 자치공감 워크숍
    • 위원 임기: 2026. 11. 1.~2028. 10. 31.(2년)
  • 문의자치행정과 ☎ 02-330-1600

2026 주민자치위원 공개 추첨 대상자 현황

  1. 주민자치위원 신청자 수총 1,004명
  2. 최종 수료자 수904명
  3. 추첨 평균 경쟁률1:1.3

“주민이 주인이 되는 동네, 주민자치회에서 시작된다”

송문식 님
서대문구 주민자치학 강사
現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

지방자치의 완성은 행정의 권한을 지방으로 옮기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주민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함께 토론하며, 해결 방법을 결정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가장 가까운 공론장이자 주민대표기구이다.

서대문구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미래를 주민과 함께 설계하는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 주민총회가 연례행사에 그치거나 자치계획이 사업 목록 작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동네의 문제를 찾고 주민의 목소리를 모아 충분히 토론한 뒤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예산과 정책, 실천으로 연결해야 한다. 주민자치회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업을 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주민을 참여시키고 연결했으며,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 냈느냐에 달려 있다.

그 중심에 주민자치회 위원이 있다. 위원은 주민을 대신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참여와 토론의 장을 만드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주민 전체의 의견으로 여겨서는 안 되며 먼저 듣고, 서로 다른 생각을 연결하고 조정하며, 함께 내린 결정에는 책임지는 공공적 자세가 필요하다. 주민자치위원은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여야 한다.

구민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행정에 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동네의 문제를 어떻게 함께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주민이 배우고, 주민이 토론하고, 주민이 결정하고, 주민이 책임질 때 주민자치는 제도가 아니라 삶이 된다. 주민자치회의 진정한 성공은 바로 이러한 주민의 주인 의식에서 시작된다.

행정과 의회도 주민자치 활동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 주민의 대표 자치기구의 역할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 주민자치회, 행정, 의회 세 주체의 협업을 통한 서대문형 주민자치 모델을 꼭 만들어 보면 좋겠다.

“활동은 스스로, 권한은 더 많은 주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