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발전해 온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의 14개 동 이야기, 그 세 번째 시간으로 홍은동이 품은 서대문의 역사와 오늘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홍은동은 1949년 서울특별시로 편입되면서 ‘홍제외리’의 ‘홍’과 ‘은평면’의 ‘은’을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북한산 줄기와 백련산을 배경에 두고 홍제천 북쪽에 위치해 있는 동네이며 옛 이름인 모래내로라고도 불리는 홍제천은 홍은동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홍제천이 생활용수, 농업용수의 원천이자 교통로가 됐기에 사람들이 몰려들며 자연스럽게 동네가 형성됐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동네이기에 그 흔적도 다양하게 남아있습니다. 인근에는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제17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등 문화 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과 6.25 전쟁 당시 포병을 훈련하고 적을 막은 장소라서 이름 붙여진 포방터 시장은 전통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홍은동은 아름다운 천과 산을 품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또한, 환경 보호와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어 올바른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앞서 살펴본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등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폭포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수익금은 청년 장학금으로 활용되어 의미를 더합니다.
산골고개 생태 연결로부터 홍제천까지 이어지는 이음길로 유명합니다. 최근에 준공된 맨발길이 더해지면서, 건강 명소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자원순환과 분리배출 실천 교육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및 새활용 관련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반려견 예절 교육부터 동물매개치유교실까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