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두 배
우리 동네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의 14개 동 이야기 ③

홍은동의 역사와 오늘

우리 동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발전해 온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의 14개 동 이야기, 그 세 번째 시간으로 홍은동이 품은 서대문의 역사와 오늘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 홍은동의 역사

홍은동은 1949년 서울특별시로 편입되면서 ‘홍제외리’의 ‘홍’과 ‘은평면’의 ‘은’을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북한산 줄기와 백련산을 배경에 두고 홍제천 북쪽에 위치해 있는 동네이며 옛 이름인 모래내로라고도 불리는 홍제천은 홍은동 형성의 중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홍제천이 생활용수, 농업용수의 원천이자 교통로가 됐기에 사람들이 몰려들며 자연스럽게 동네가 형성됐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동네이기에 그 흔적도 다양하게 남아있습니다. 인근에는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제17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등 문화 유산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임진왜란과 6.25 전쟁 당시 포병을 훈련하고 적을 막은 장소라서 이름 붙여진 포방터 시장은 전통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사진 출처: 국가유산이미지)
포방터 시장

# 홍은동의 오늘

홍은동은 아름다운 천과 산을 품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또한, 환경 보호와 동물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어 올바른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앞서 살펴본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등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을 찾다

CAFE 「폭포」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폭포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수익금은 청년 장학금으로 활용되어 의미를 더합니다.

  • 위치연희로 262-24

백련산

산골고개 생태 연결로부터 홍제천까지 이어지는 이음길로 유명합니다. 최근에 준공된 맨발길이 더해지면서, 건강 명소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 위치홍은동 백련산

환경 보호·동물 사랑에 앞장서다

자원되살림센터(서대문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

자원순환과 분리배출 실천 교육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및 새활용 관련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위치모래내로 369

서대문 내품애(愛)센터(반려동물 문화센터)

반려견 예절 교육부터 동물매개치유교실까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 위치모래내로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