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남가좌동)
동생이 태어나 관심을 나눠 받게 된 큰딸이 울적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말마다 함께 홍제천을 산책했습니다. 폭포를 보며 힐링하고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에서 책도 많이 봤습니다. 덕분에 우리 예쁜 첫째 딸과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홍제천에서 행사가 있을때면 큰딸은 혼자 앞서가지 않고 천천히 걸어서 산책하며 행사를 즐긴답니다.
최기혁(홍은동)
홍제천을 산책하며 쓰레기 줍는 플로깅을 했어요. ‘서대문 댕댕이 순찰단’으로 활동 중인 우리 집 노견 뽀미와 함께 제3홍제교에서 홍제폭포까지 짧은 구간을 왕복했는데 종량제 봉투 하나가 꽉 차더라고요. 홍제천을 산책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주변에 쓰레기도 함께 주워 주시고 칭찬도 해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어요.
김재삼(홍제동)
고명실(홍제동)
자주 홍제천을 따라 걷는데 첫눈이 오는 날, 눈이 내리는 홍제천은 하얀 세상이 되었어요. 사진을 찍는 동안 눈의 여왕이 된 것처럼 느껴져서 행복했습니다. 눈이 지붕 위에 소복하게 쌓인 물레방앗간은 어느 산 속의 신령님이 있는 것처럼 신비롭네요.
이성치(홍은동)
눈이 펑펑 내리는 날 홍제폭포를 걷다보니 장관이 따로 없네요. 눈이 내려 앉은 나무 사이로 폭포물이 쏟아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걷다 보니 커다랗고 멋진 눈사람이 포즈를 취하고 있어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