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사회성 교육, 올바른 산책 습관 만들기를 위한 산책 교실이 지난 10월 5일과 19일 진행됐습니다. 참가자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후기를 들어 봤습니다.
올해 5살이 된 대형견 ‘우드’를 키우고 있는 이서연 님은 산책교실에 등록하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합니다.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된 <서대문마당> 요약본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알게 된 후 프로그램에 등록했고 여러 반려견과 어울리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우드의 사회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다른 대형견을 만날 때마다 심하게 경계했고 다리를 건너는 것도 무서워해서 산책이 곤혹스러울 때가 있었어요.
유튜브 영상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을 따라해 보기도 했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는데 역시 전문 기관을 통해서 직접 멘토링 받는 것이 상황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목 도모와 봉사, 올바른 펫티켓 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될 서대문 댕프렌즈가 지난 9월 21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발대식 현장에는 반려동물 미용, 건강 상담, 행동 상담, 증멍사진 부스 등이 마련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치치’는 연희동에서 구조됐을 당시, 털이 빠져 앙상한 데다 슬개골 탈구 4기로 뒷발을 못 쓰는 상태였습니다. 다리 치료를 위해 한방병원 등 여러 동물병원에 찾아갔지만 수술하기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센터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치치의 다리 수술이 가능한 전문병원을 찾아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센터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이 오르고 털도 풍성해진 치치는, 뒷발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현재 가벼운 산책도 가능합니다. 해맑은 미소가 예쁜 치치, 이제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할 준비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