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계 평생교육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대학 캠퍼스에서 교수들이 진행하는 수준 높은 전문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나와 우리를 살리는 갈등 전환 리더십(연세대학교)’, ‘독서 토론 프로그램 상점 투어(명지대학교)’, ‘구민 생활 건강 대학(서울여자간호대학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여 개 프로그램을 추가 공지할 예정입니다.
서대문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자세한 강좌 정보를 확인하고 수강 신청하세요!
최근 진행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의 ‘시니어 모델 교육을 통한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자 수강 후기를 들어 봤습니다.
직접 체험하신 ‘시니어 모델 교육을 통한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어떠셨나요?
10주간 진행된 프로그램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벽 서기 동작을 유지하기 위해 제 몸에 집중하는 시간이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발끝에 힘을 주고 바른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일상 속에서 허리를 펴고 배에 힘을 주며 모델처럼 걷고 있어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활기차고 신나는 과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은 서대문구의 평생학습 사업의 기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서대문구 평생교육협의회 위원인 연세대학교 교육학부 오석영 교수에게 서대문 평생교육의 강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우선, 서대문구는 관내 9개 대학 및 대학 부설 기관이 있어 대학과 연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의 설계가 가능합니다. 각 대학의 평생교육 강사는 물론, 교수, 대학원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박물관 등 각종 시설들도 평생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학습 요구에 기반한 맞춤형 과정이 개발·운영되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나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는 대학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중심으로 독서, 과학, 예술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대학 시설을 활용해 체육과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과정이 여름 방학 특별 과정으로 운영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는 자립심을 높이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 좋은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남가좌1동에 개관한 인생케어평생학습관은 1초 만에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교육 기관입니다. ‘무제한 학습경험’을 비전으로 50여 개 과정을 운영하며, 그중 관내 9개 대학과 연계한 「밖으로 나온 대학」은 담장 없는 대학을 실현한 프로그램입니다.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주요 대학 교수진이 인문학, 심리학,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강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