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청소년으로 구성된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가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순회하며 유럽 2개 공연장에서 해외 공연을 펼쳤습니다. 서대문구를 넘어 세계에 고품격 음악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문화를 알린 자랑스러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오스트리아 빈 다스 무트 홀 공연 현장

꿈을 향해 도전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

지난 2023년 3월 창단한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환경을 가진 60여 명의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서대문구의 1인 1악기 특화 교육 사업 일환으로, 양질의 음악 교육을 위해 연세대학교 관현악과 이철웅교수와 함께 11명의 강사가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참가한 단원들은 오케스트라가 창단할 당시 악기는 물론 악보도 처음 접했던 초보 연주자들이었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연주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덕분에 서대문구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풍성하게 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끄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 울려 퍼진 하모니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난 7월 8일부터 7월 16일까지 7박 9일간의 해외 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 판타지, 어라운드 아리랑, 드라마 ‘추노’의 연주곡,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등 우리나라의 문화를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선보였습니다.
7월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이탈리아 문화원(Italian Institute of Culture) 연주원에 이어 13일 오스트리아 빈의 다스 무트(Das Muth) 홀에서 개최한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한 단원은 세계 무대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악기 연주자라는 꿈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라봅니다.

공연하는 학생들
공연을 마치고 촬영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