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나 씨는 친정 어머니와 둘이 살며 생후 9개월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입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매일 속에서 서대문구와 함께 행복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한현나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힘든 순간의 버팀목이 되다

지난 1년 동안 한현나 씨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난생 처음 엄마가 되었고, 남편이 해외로 발령 받아 잠시 곁을 떠났습니다. 오래 살았던 강남을 떠나고 서대문구로 이사하면서 모든 게 낯설었던 한현나 씨에게는 쉽게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힘이 된 것이 바로 친정 어머니인 안성자 씨였습니다. 딸이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자 만사를 제쳐두고 광주광역시에서 상경한 것입니다.
“당시 외할머니가 고령으로 병원에 다니실 때였어요. 근데 저는 갓난아기가 있어서 누군가 옆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선택을 하셔야 했어요. 추석 무렵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지키지도 못한 채 장례식만 다녀오신 어머니께 너무 미안했죠.”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으로 추억을 선물하고자 서대문 사진관 이벤트에 신청하였습니다.

서대문구와 함께 내일을 꿈꾸다

모녀의 삶을 지탱하는 두 축은 바로 아기와 반려견입니다. 이제 9개월에 들어선 장아연 아기는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돌봐야 하는 만큼 힘들지만 그만큼 울고, 웃고, 옹알이하는 모든 순간이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반려견 흰둥이는 신경이 곤두서 있을 때 바람을 쐬며 함께 기분전환을 하는 휴식 같은 친구입니다. 최근에는 함께 반려견 산책로를 거닐며 휴식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안산황톳길 외에도 서대문구에 재미있는 산책로 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서대문마당>을 통해서 엄마아빠택시를 알게 되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한현나 씨. 12개월이 되면 공동육아나눔터를 비롯한 육아 시설을 통해서 어머니의 고생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한현나 씨 가족이 서대문구에서 행복한 매일을 이어가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