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대문마당> 4월호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샌드위치 가게, ‘빵 사이에 낀 과일(빵낀과)’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구청이 관리를 맡아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가게 근황을 알려드립니다!
‘빵낀과’는 1997년부터 오랜 기간 이대 맞은편의 골목거리를 지켜오며 이대생들의 빈속을 달래준 정다운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을 처지가 되자, 서대문구에서는 빵낀과가 추억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운영을 도맡았습니다. 서대문구청은 기존 사장님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메뉴를 리뉴얼한 새로운 빵낀과를 신촌기차역 인근에 개장하여 명물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을 연 새로운 빵낀과는 이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식음료 신메뉴 개발 및 판매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 등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빵낀과가 앞으로도 오래도록 지역민들의 사랑방이자 서대문구의 명물로 남아주기를 바라봅니다.

빵 사이에 낀 과일

  • 이화여대5길35
  • 08:00 ~ 19:00(재료 소진 시 마감)
    (연중무휴)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응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