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개막 퍼레이드로 시작한 축제

시원한 바람이 반가운 초가을, 국내외 청년들이 만들어 가는 열정의 축제가 젊음과 낭만의 거리 신촌에서 펼쳐졌습니다.
9월 14일 신촌 스타광장에서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의 공연을 시작으로, 15~17일 연세로와 명물거리, 창천문화공원 등 신촌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주한 외국대사관, 대학과 지역사회 등이 함께하는 ‘2023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15일 저녁에는 화려한 ‘개막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는데요. 40여 나라의 외국인 유학생과 주한 외국대사관 공연팀,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응원단, 국내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연세로 약 500m 구간에서 펼쳐졌습니다.



전 세계가 하나된 글로벌 콘텐츠가 가득

개막식에는 자카리야 알 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량광중주한 대만대표부 대표, 디압 알 라쉬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송칸 루앙무닌톤 주한 라오스 대사 등 15개국 30여 명의 외교관들이 참석했습니다. 16일에는 신촌 굿잡 일자리 콘서트, K-뷰티쇼 ‘신촌 페르 소나’, 사람-사랑-일(事) 사.사.사 토크 콘서트, K-팝 댄스공연 등을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세계는 하나’ 비빔밥 퍼포먼스, 여경래 셰프와 미카엘 셰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세계 요리 경연 대회, 방송인 타일러가 진행하는 청년공감 토크쇼 등이 진행되며, 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대학생과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축제

축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랠 ‘신촌 VIBE 콘서트’는 연세대 아카라카 응원단의 공연을 비롯해 케이팝 댄스, 록 밴드, 힙합, 비보이, 디제잉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습니다. 축제 행사장에는 16~17일 ▲글로벌존 ▲세계음식존 ▲대학교존 ▲청소년존이 운영되었습니다. ‘글로벌존’ 에서는 각 대사관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가 50여 개의 홍보 부스에서 전통의상 체험과 전통음악 버스킹을 진행하고 공예품과 문화 관광 콘텐츠 등을 전시하였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히 경기대, 명지대, 서강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중앙기획단과 실무협의체가 기획과 실무 전반에 참여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유동인구 센서 분석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된 9월 14일~17일 평상시 유동인구보다 20.1% 증가한 약 53만 명이 축제에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신촌이 각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는 글로벌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