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는 올해 14기를 맞은 어린이 도슨트가 관람객들에게 눈높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사와 박물관에 관심이 많고, 봉사 정신이 강한 초등학생(4~6학년)과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도슨트는 서대문구 관내 학생 10명을 포함해 총 23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도슨트로 선발되면 위촉식 이후에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정규 교육을 받습니다. 특히 어린이 도슨트가 선택하는 전공에 따라 전문 학예사가 해양·포유류·조류 및 천체·광물·곤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 어린이 도슨트는 자연사박물관에 대한 설명은 물론, 타 박물관을 견학하며 도슨트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됩니다. 4회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어린이 도슨트는 월 1회, 2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데, 전시 설명은 기본적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전시 내용에 궁금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린이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재 곤충과 멸종위기 코너뿐만 아니라 천체·해양·고생물·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 도슨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방문하시면 어린이 도슨트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세요. 누구보다 쉽고 재미있는 전시 설명으로 즐거운 관람을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