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동에 있는 백련시장의 처음은 1993년 백련종합상가에서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노후한 시설을 재정비해 점포와 시장을 형성했고, 각종 농수산물과 생활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있을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알찬 시장으로, 남가좌동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화장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환경을 갖춰 더욱 편리한 시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홍제천이 흐르는 포방터 자리는 임진왜란 이후 도성을 지키기 위해 포 사격 연습을 하던 곳이었다고 전해집니다. 6·25전쟁 때에도 포를 설치해 서울을 방어했던 장소였다고도 알려진 만큼, 시장 입구에는 대포 모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1960년대부터 인근 주민들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됐고,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풍경에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안산 약수터의 영천 약수(영원한 천수)에서 유래된 이름을 가진 영천시장은 서대문역과 독립문역 사이에 있습니다. 1960년대 서대문형무소 인근의 떡 골목으로 시작해 주변의 문화재와 더불어 역사와 삶이 숨 쉬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꽈배기, 떡볶이, 떡갈비 등 유명한 먹거리뿐 만 아니라 정육과 생선, 채소, 과일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골목형 종합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