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눌수록 좋은 것들 중에 단연코 책이 빠질 수 없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그만큼 큰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책과 함께 더 좋은 길로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이 추천한 책을 소개합니다.

<실패를 해낸다는 것>

최재천 저 | 민음인 펴냄

성공과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에 막연한 실패의 두려움을 넘어 새롭게 도전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책입니다. 법조계, 정치계, 학계, 문화계를 넘나들며 왕성히 활동하는 최재천변호사가 다양한 실패 사례를 모으고 분석해 ‘실패’를 딛고 용기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실패를 개인에게 돌리지 말라,
누구나 실패할 권리가 있다.

실패를 과정으로 여기고 모험심을 존중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생태계와 달리, 유난히 실패에 가혹한 우리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 보며, 개인의 실패부터 기업, 사회, 국가의 실패 사례까지 총망라하여 그 근본 원인과 대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회의 실패, 국가의 실패, 시스템의 실패도 함께 다루면서 사회 구조적 실패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행태를 지적합니다. ‘노력’을 강요하지 말고,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실패하고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정하고 드넓은 운동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초격차>

권오현 저 | 쌤앤파커스 펴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처음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 회장까지 오른 권오현 회장의 33년 조직 경영 전략을 담은 책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가 극심한 초경쟁 사회로 진입한 최근 10여 년간 탁월한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를 이끈 저자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집념,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의 차이를 만드는 원칙에 대해 밝힙니다.

변신을 멈추는 순간, 모든 부서와 기업은 망합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특히 리더, 조직, 전략, 인재라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기술은 물론 조직, 시스템, 공정, 인재 배치,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격을 높이는 최고의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서두에 밝힌 것처럼 경영 이론이나 리더십을 다루는 학문 서적이 아니라 실제 경험을 담은 생생한 경영 현장의 기록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유가 담겨 있습니다. 기업의 리더는 물론,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을 읽고 바로 어떤 변화든 실행에 옮기고 싶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