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의 밝은 기운과 ‘나의 삶은 나의 방식으로 정한다’라고 말했던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 중 우리에게 위로와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엮은 책입니다. 곰돌이 푸의 입으로 전하고, 니체가 거드는 셈입니다. 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사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고 전합니다.
매일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으면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일은 한 번이어도 충분히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자신에게 그 행복한 한 번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각박하고 팍팍한 세상 속에서도 주위를 둘러보면 소중한 이들이 곁에 있습니다. 책 속 푸는 늘 곁에 있지만 소중함을 잊고 지냈던 친구처럼 느긋한 미소로 “너무 걱정하지마. 다 잘 될 거야”라며 등을 토닥여 줍니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고 있다면,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줄 귀엽고 사랑스러운 푸를 만나보세요.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장인 최인철 교수가 행복에 대한 10여 년의 연구를 종합해 펴낸 인생론입니다. 저자는 흔히 갖는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행복한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기 위한 기술을 전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만족하고 감사하고, 이미 고요하고 이미 즐거우면서도 행복이라는 파랑새 같은 감정을 경험해야만 한다는 숙제를 안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이미 감사를 느끼고, 삶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면서도 ‘행복’이라는 감정에 목말라 하곤 합니다. 저자는 행복은 따로 존재하는 감정이 아니라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다양한 감정을 모두 지칭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면 그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 ‘무엇에 보람을 느끼고 만족감을 느끼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 답에 진짜 행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