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자랑거리가 있어요. 바로 아파트 단지 안 6번 마을버스 정류장에 있는 ‘새해 소망 트리’랍니다. 무려 3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어느 날 누군가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나무를 예쁘게 장식하고 펜과 종이도 마련해 놓으셨어요. 버스를 기다리며 다른 사람의 소망도 읽어보고, 나의 소망도 적어봅니다. 펜이 없어지면 누군가 펜을 가져다 놓고요. 종이가 없어지면 또 누군가가 종이를 가져다 놓아요. 이웃사랑 천사들이 ‘새해 소망 트리’를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 정말 멋지죠!
제가 거주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아파트’ 잔디마당에는 산타클로스와 반짝이는 트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볼 때마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더 느낄 수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불빛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감감유소식은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구민들의 참여로 만드는 칼럼입니다. 칭찬하고 싶은 이웃, 자랑하고 싶은 명소, 소개하고 싶은 순간 등을 A4 1장 이내로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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